영화관도 방역패스 적용..개봉 앞둔 韓영화들 "아직은 변동 없다"

박미애 2021. 12.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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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0명을 넘어서고, 영화관이 방역 패스 적용 시설에 새롭게 포함되는 등 코로나19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영화계의 근심이 크다.

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영화관을 신규 대상에 포함시켰다.

동시에 방역 패스 적용으로 영화관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한 만큼 상황을 단단히 주시하면서 개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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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한 영화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0명을 넘어서고, 영화관이 방역 패스 적용 시설에 새롭게 포함되는 등 코로나19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영화계의 근심이 크다.

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영화관을 신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영화관은 백신 접종 완료를 했거나, PCR 음성 확인서가 있는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상영관 내 취식도 금지됐다.

극장업계 한 관계자는 “극장들은 영업시간 제한에 대한 우려가 더 컸는데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방역 패스 적용으로 인한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성인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것으로 보기에 큰 타격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2월에는 국내외 기대작이 대거 개봉하는 만큼 방역 패스 적용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원하는 관객들을 극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급업계 반응 또한 극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12~1월 개봉을 계획한 배급사들은 이번 조치에 영화관의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방역 패스 적용으로 영화관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한 만큼 상황을 단단히 주시하면서 개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동안 신작 개봉이 뜸했던 한국영화는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로 전환하면서 ‘킹메이커’(12월 개봉) ‘해피 뉴 이어’(12월 개봉) ‘특송’(1월5일) ‘경관의 피’(1월 개봉) ‘비상선언’(1월 개봉) ‘해적:도깨비 깃발’(1월 개봉) 등이 12~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 시기에 개봉하는 한 영화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봉 일정에 변동은 없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지금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영화들 가운데 ‘킹메이커’ 측은 오는 6일께 개봉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다. 극장업이 영화산업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극장의 위기는 영화계의 위기로 이어졌다. 올해 극장업계는 지난해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관객 수는 5202만 7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0명을 넘어서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발생으로 인해 우려가 더 커지면서 영화계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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