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두산중공업-창원시, 블루수소 생산 나선다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1. 12.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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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중교통 시책평가 전국 1위 최우수 기관 선정
창원시, 市 홍보매체 6개월 무료 사용 지원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두산중공업은 3일 경남 창원시, 하이창원㈜과 '창원국가산업단지 수소액화플랜트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창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28일 착공한 창원수소액화플랜트에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로,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적용을 위한 설계·제작·시공·운영 등 업무를 일괄 수행한다. 창원시는 관련 투자와 지원사업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하이창원㈜는 수소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공급과 부대 지원을 담당한다.

두산중공업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하는 설비를 구축해 2023년까지 국내 최초의 블루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하루 5톤의 블루수소와 48톤의 액화이산화탄소를 생산해 각각 수소충전소와 가스제조사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창원시, 하이창원㈜와 국내 첫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을 함께 수행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청에서 3일 열린 '창원국가산업단지 수소액화플랜트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오른쪽부터)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 창원시, 대중교통 시책평가 전국 1위 최우수 기관 선정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전국 1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을 위해 2년 주기로 대중교통 시책을 평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국 161개 특별·광역·시·군을 인구 규모와 도시철도 유무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창원시는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도시 선정사업 시행'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구축' 등 사업 추진으로 대중교통 신규정책 도입과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와 각종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 행정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창원시의 대중교통 시책이 전국에서 으뜸임이 입증됐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창원특례시 출범에 맞춰 간선급행버스(S-BRT) 구축, 버스노선 전면개편 등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市 홍보매체 6개월 무료 사용 지원

경남 창원시는 오는 23일까지 창원지역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2022년 창원시 홍보매체 이용대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는 자사 제품(사업)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단체 등에 시 전광판과 시내버스 승강장 광고판, DID시정홍보시스템(Digital Information Display) 등 시 보유 홍보 매체 일부를 개방한다. 광고디자인 제작과 부착·송출도 무료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창원에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법인이나 단체다. 응모 방법은 창원시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기한 내에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하지만 2020~2021년 이용대상자로 선정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전체 공모 건수에 따라 선정 시 제외될 수 있으며, 개인사업자 역시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업체는 홍보물 디자인 제작과 함께 시 홍보매체에 약 6개월간 게시되는 등 지원을 받는다. 창원시는 이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6년간 196개 업체에게 무료광고를 지원해 왔다. 

정민호 창원시 공보관은 "이는 인력과 비용 부족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비영리 단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홍보 서비스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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