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나도 언젠가 리그 이끄는 정후 형·백호 형처럼.."

이상철 기자 2021. 12. 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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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시즌에 신인상 수상이라는 발자국을 남긴 이의리(19·KIA 타이거즈)에게는 큰 소망이 있다.

듬직한 형들인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22·KT 위즈)처럼 KBO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되는 꿈이다.

이의리는 지난 2일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 올해의 신인 수상자로 참석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강백호와 올해의 타자로 뽑힌 이정후의 수상을 지켜봤다.

이의리가 생각하기에는 이정후는 물론 강백호도 멋지고 대단한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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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신인상 수상
2022시즌 KIA의 가을야구와 탈삼진 1위 도전
이의리. 2021.4.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데뷔 첫 시즌에 신인상 수상이라는 발자국을 남긴 이의리(19·KIA 타이거즈)에게는 큰 소망이 있다. 듬직한 형들인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22·KT 위즈)처럼 KBO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되는 꿈이다.

이의리는 올해 가장 빛나는 샛별 중 하나였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19경기(94⅔이닝)에 나가 4승 5패 93탈삼진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으나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신인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태극마크를 달아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해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지만 아직은 부족하고 배울 점이 많다는 이의리는 한 계단씩 올라가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하는 날을 그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의리보다 앞서 달려가고 있는 이정후와 강백호는 좋은 본보기상이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상, 강백호는 2018년 신인상 출신으로 꾸준하게 기량을 발전시키더니 4~5시즌 만에 리그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의리는 지난 2일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 올해의 신인 수상자로 참석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강백호와 올해의 타자로 뽑힌 이정후의 수상을 지켜봤다.

강백호는 이 자리에서 "정후 형이 데뷔 첫해부터 잘했기 때문에 (나를 포함) 고졸 1년차 선수들이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었다. 정후 형은 좋은 선수이자 좋은 선배"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의리가 생각하기에는 이정후는 물론 강백호도 멋지고 대단한 선수들이다. 이의리는 "정후 형과 백호 형이 KBO리그를 이끌어가고 있다. 나도 더욱 열심히 해서 형들처럼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이의리가 세운 2022시즌 목표는 풀시즌과 탈삼진 1위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던 그는 여러 차례 탈삼진왕에 대한 꿈을 밝혔다. 이의리는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정규이닝을 채우게 되면 탈삼진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내 공에 대한 확신만 선다면 많은 삼진을 잡을 수 있다. 마운드에서 내 공을 믿고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년 이의리가 이루고 싶은 꿈은 더 많다. 9위에 그친 KIA를 포스트시즌으로 진출시키면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기를 희망했다.

이의리는 "내년에는 KIA가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팀의 가을야구에 보탬이 되겠다"며 "아울러 어떤 국제대회든지 나라를 위해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두 참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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