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 마친 김총리.."가족과 이웃 지키는 '의무'" 동참 요청(종합)

김상훈 기자 2021. 12. 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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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접종을 한 뒤 "3차는 1·2차보다 수월하다"며 "너무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3차 접종에 모두 참가해 자신과 가족, 이웃, 나라 전체를 지키는 대열에 합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2차 접종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했는데 잘 접종을 마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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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보건소서 3차 접종 실시..백신 접종 독려 차원
"하루 정도 변화 있을 수도..오늘은 활동 자제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접종을 한 뒤 "3차는 1·2차보다 수월하다"며 "너무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3차 접종에 모두 참가해 자신과 가족, 이웃, 나라 전체를 지키는 대열에 합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2차 접종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했는데 잘 접종을 마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김 총리는 3차 접종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지난 5월14일과 7월30일 각각 접종한 1·2차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었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선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이내 부스터샷을 맞도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만 63세인 김 총리도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저는 4개월 끝나고 한 1주일 만에 3차 접종"이라며 "15분 정도 대기했는데 아직까지는 특이반응은 없는 것 같지만 오늘 하루 정도는 주사 맞은 부위에 변화가 느껴질 수 있다고 하더라. 오늘은 활동을 좀 자제할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3차 접종은 의무다,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의무다' 라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글을 올려 재차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김 총리는 "지금으로서 코로나19를 막아낼 가장 든든한 방어벽은 결국 '백신'"이라며 "정부가 권고해 드린 대로 연말까지 고령층은 3차 접종, 청소년은 기본접종을 마쳐 주셔야만 이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국민적 단합과 협력' 만큼 강력한 힘은 없었다"며 "부디 이번 한 달 만큼은 모두가 각자의 일상에서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호소했다.

김 총리의 이날 3차 접종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솔선수범 차원의 성격이다. 또 3차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 총리는 이날 탈(脫)시설 정책 관련 장애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백신 접종 일정으로 이를 취소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며 "백신을 맞고 쉬는 것 역시 '솔선수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3차 접종에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4주간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축소된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대상도 식당, 카페, 학원 등으로 확대된다. 내년 2월부터는 백신패스 예외 연령대를 만 18세에서 11세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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