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럽 열 개의 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유럽은 유럽 여행 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책 '유럽 열 개의 길'(크루)의 저자는 유럽 여행 투어 가이드로서 유럽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저자가 서유럽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알찬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을 통과하는 열 개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회복, 자유, 통일, 창조, 개척, 관용, 문화, 혁명, 진보라는 테마를 통해 서유럽 역사의 큰 틀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서유럽 패키지 투어를 계획하고 있거 보름 정도 서유럽을 돌아보려는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서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루체른, 인터라켄, 제네바, 베르사유, 파리, 런던의 열 개 도시로 범위를 한정하고 작게는 도시별 변화의 모습, 크게는 서유럽의 형성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길은 로마에서 시작되어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지나 밀라노까지 이어진다. 또한, 루체른과 인터라켄을 거쳐 제네바까지 연결된다.

나아가 베르사유에서 파리에 다다르며, 길의 마지막은 런던에서 끝난다.

이처럼 유럽은 살아 숨 쉬는 유기체로써, 열 개의 길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하나로 연결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거대한 역사의 축을 이룬다.

무엇보다 저자는 오랜 기간 유럽을 여행하면서 직접 보고 배운 것들 그리고 함께 공유하면 좋은 사실들을 알기 쉽게 풀어썼으며, 여행객의 입장이 되어 유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 내용만을 책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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