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바다서 중국어선 침수..해경, 선원 22명 전원 구조

김용희 2021. 12. 3.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중국어선이 암초와 부딪쳤다.

3일 여수해경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께 여수시 남면 간여암 남동쪽 22㎞ 해상에서 1천t급 중국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배에 구멍이 뚫렸다.

중국 해상구조본부(MRCC)로부터 사고를 통보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낮 12시30분까지 13명을 구조했으며 오후 2시15분께 나머지 9명도 구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해경 헬기구조사들이 3일 오전 침수사고를 당한 중국어선을 헬기에서 살펴보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중국어선이 암초와 부딪쳤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여수해경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께 여수시 남면 간여암 남동쪽 22㎞ 해상에서 1천t급 중국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배에 구멍이 뚫렸다. 이 배에는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당시 풍속은 초속 6∼8m, 파도높이는 1∼1.5m였다.

중국 해상구조본부(MRCC)로부터 사고를 통보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낮 12시30분까지 13명을 구조했으며 오후 2시15분께 나머지 9명도 구조했다. 당시 선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선원은 없었고 코로나19 의심환자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배는 남태평양에서 조업을 마친 뒤 중국 석도항으로 돌아가던 중 이날 새벽 6시께 수중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는 뱃머리쪽 어창에서만 발생해 배가 침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