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와 격차 더 벌어진 삼성전자

최인준 기자 2021. 12.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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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삼성 17.1%, TSMC 53.1%로 전분기보다 격차 0.4%p 커져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총 171조원을 투자해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삼성전자 제공

올 3분기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2위 삼성전자와 1위 TSMC(대만) 간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이 지난 2분기(17.3%)보다 0.2%포인트 떨어진 17.1%를 기록했다. 반면 TSMC의 점유율은 0.2%포인트 늘어난 53.1%로 두 기업 간 점유율 차이(36%포인트)는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더 벌어졌다. 전 분기 대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 성장률은 11%, TSMC는 11.9%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SMC가 3분기에 출시돼 크게 흥행한 애플 아이폰13에 핵심 반도체를 사실상 전량 공급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3분기 점유율 3위는 대만 UMC(점유율 7.3%)이고, 미국 글로벌파운드리(6.1%), 중국 SMIC(5%)가 그 뒤를 이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를 비롯한 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8% 증가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최고 상승률이다. 트렌드포스는 “올 4분기에도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분야 반도체 수요 증가로 파운드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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