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찾은 이재명 "이재용에 '삼성이 기본소득 제안하면 어떨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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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삼성경제연구소(SERP)를 방문해 "삼성이나 이런 데서 기본소득을 얘기해보는 게 어떻겠냐. 사실 제가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그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를 찾은 이 후보는 차문중 소장 등 연구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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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를 찾은 이 후보는 차문중 소장 등 연구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기본소득 전면 도입 관련해 “국민 반대가 크면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이날 다시 기본소득을 화제로 꺼냈다.
이날 이 후보는 “제가 친노동 인사인 건 맞는데, ‘친노동은 곧 반기업’이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다행히 우리 국민들이나 경제 전문가들은 광역단체장 중에서 제가 가장 압도적으로 친기업적 인사라고 평가해주셨더라. 놀랍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사실 가장 친노동, 친기업적인 게 가장 친경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노동과 자본이 협력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경제 성장 발전이 가능하겠나, 기업 발전 가능하겠나”라며 “노동과 자본이 상호 윈윈하는 길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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