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 미접종자 사실상 이동금지..접종 의무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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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새 규제안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슈퍼마켓, 빵집,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이어서 그리스가 60세 이상에 대해 내년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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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슈퍼마켓, 약국 등 필수 상점만 접근 가능
의회 승인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될 듯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차기 총리 내정자인 올라프 숄츠 부총리는 16개 지역 주지사들과 화상 회담을 갖고 새로운 방역 규제안에 합의했다.
새 규제안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슈퍼마켓, 빵집,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규제안은 내년 2월 이전에 연방 의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매우 높은 수준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반면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독일의 백신 접종률은 68% 수준으로 서유럽 국가 중 저조한 편이다.
2일 독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3천여명, 사망자 수는 388명에 달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사례까지 나오자 독일 보건 당국은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의 백신 의무화 발표는 유럽 국가 중 세 번째다.
최근 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이어서 그리스가 60세 이상에 대해 내년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일 "EU 차원의 백신 의무화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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