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근황 "빚만 280억..개인 회생 절차 밟고 있어"

입력 2021. 12. 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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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약 280억원의 빚으로 인해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280억의 빚을 지게 된 배경에 대해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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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 출연
"집 경매로 넘어가 월세 살이 중"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MBN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약 280억원의 빚으로 인해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280억의 빚을 지게 된 배경에 대해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를 꼽았습니다. 그는 “아내가 대천에 집 지을 땅을 일구기 위해 은행 융자를 썼다”며 “빨리 땅 계약이 해결되고 돈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이자가 쌓이고 쌓였다. 나중에 가보니 빚이 280억까지 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채무 해결을 위해 이태원에 살던 집을 경매로 내놓고 3년 전까지 월세살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개인 회생 절차를 밟았으나 수백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모두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도 10년에 걸쳐서 빚을 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대관은 "집이 경매로 넘어가 3년 전부터 월세살이를 하고 있다"며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해 생긴 280억원의 빚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MBN

이날 송대관은 집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트로피를 보며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모든 짐을 다 버렸지만 이 트로피만큼은 건져왔다"며 "남들은 돈을 많이 모아서 비축을 해놨을텐데 난 돈하고 인연이 없어서 이게 내 재산이자 모든 결과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대관은 또 아내의 부동산 실패로 사기 혐의에 휘말렸으나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무죄 판결을 받아도 마음은 여전히 심란했다“며 “한 1년 정도 노래할 마음도 안 생겨서 스스로 가요계에서 노래 부르는 걸 쉬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송대관은 여러 우여곡절에도 아내를 각별하게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MBN

송대관은 아내로 인해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도 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은 '그렇게 나쁜 부인을 왜 데리고 산대?’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내 아내만큼 나를 위해서 헌신하고 산 사람이 없다"면서 "내가 눈물을 흘리면 그 사람은 통곡할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송대관은 "요즘에는 아내가 불쌍해서 더 씩씩하게 살아주고 있다"며 함께 큰일을 겪은 아내를 이전보다 더 각별하게 챙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송대관은 이어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매일 천변을 따라 2만보를 걷는다"며 걷는 것에서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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