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영향'..아프리카 코로나19 확진자 4주간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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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지난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존 은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CDC) 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증가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은켄가송 국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오미크론 변이를 관리하는 것 이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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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아프리카서 153% 증가율 보여
남아공서 폭증…오미크론 영향多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지난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존 은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CDC) 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증가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15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 동부, 북부는 지난 달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주간 아프리카 대륙의 신규 사망자 수는 평균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켄가송 국장은 "남아프리카, 특히 남아공의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이것이 아프리카가 겪을 '제4의 물결'이 될 것"이라면서도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했다. 상황을 관리할 수 없을까봐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낙관했다.
다만 "다가오는 연휴로 인해 12월 말과 1월 사이에 확진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휴 때 사람들이 더 많이 돌아다닐 것이기 때문에 이 기간 잠재적 감염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은켄가송 국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오미크론 변이를 관리하는 것 이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밝혀져 남아공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계속해서 얻을 수 있도록 여행 금지 조치가 조속히 해제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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