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하지만 포기 않겠다"..남원 유튜버 집 불타자 후원 이어져

강교현 기자 2021. 12. 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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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 거주하는 한 유튜버의 집이 불에 모두 탔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20분께 전북 남원시 이백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A씨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살던 집이 불에 모두 타버렸다. 사람 3명과 개와 고양이 한마리씩만 겨우 목숨을 건졌다"면서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막막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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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000여명 구독자 보유한 유튜버 화재 소식에 도움 손길
지난 2일 오후 9시20분께 전북 남원시 이백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전북소방본부 제공)© 뉴스1

(남원=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남원에 거주하는 한 유튜버의 집이 불에 모두 탔다. 구독자 4만5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이 유튜버를 돕기 위한 성금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20분께 전북 남원시 이백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131.4㎡ 규모의 주택이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4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목보일러에 타다 남은 재가 있었고, 주변의 땔감 등 가연물이 심하게 소실됐다"며 "주변 벽면으로의 연소흔이 식별된 점과 기타 화재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불티가 튀어 발생된 화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A씨는 다음날인 3일 본인이 운영하는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화재 소식을 알렸다.

A씨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살던 집이 불에 모두 타버렸다. 사람 3명과 개와 고양이 한마리씩만 겨우 목숨을 건졌다"면서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막막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5800여회의 조회수와 댓글 360여개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약소하나마 후원금 보내드린다", "식사라도 따뜻하게 하시라고 보내드린다"면서 영상에 나오는 계좌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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