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오미크론 등장에 또 사무실 복귀 연기..이번엔 무기한

정혜인 기자 2021. 12.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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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또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했다.

2일(현지시간) CNBC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때문에 구글이 내년 1월 10일로 예정했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라코우 부사장의 이메일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구글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무실 복귀 계획을 미뤘다"고 부연했다.

구글은 이번까지 사무실 복귀 계획을 3차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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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년 1월 10일 사무실 복귀 없다"..7월·8월 이어 세번째 연기..별도 복귀시점 없어
/사진=로이터


구글이 또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했다. 이번엔 무기한 연기다.

2일(현지시간) CNBC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때문에 구글이 내년 1월 10일로 예정했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은 물론 중동과 미국 지역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일제히 연기했다.

크리스 라코우 구글 보안 부사장은 이날 미국 정규직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어떤 지역에서도 예정됐던 하이브리드(혼합형) 근무제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사무실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시기를 평가하기 위해 내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라코우 부사장의 이메일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구글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무실 복귀 계획을 미뤘다"고 부연했다.

구글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맞춘 '하이브리드 근무'체제를 도입하겠다며 사무실 복귀 계획을 내놨었다. 구글의 '하이브리드 근무'란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혼합한 근무 체제로, 주 3일만 사무실로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팬데믹 초기에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결정한 기업 중 하나로 현재 약 60개국에 약 85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까지 사무실 복귀 계획을 3차례 연기했다. 지난해 12월 사무실 복귀 시점을 9월 1일로 잡은 구글은 지난 7월 델타 변이 급증에 10월 18일로 연기했고, 지난 8월에는 내년 1월 10일로 미뤘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지역사회가 점차 일상을 회복함에 따라 구글은 내년 1월 사무실 복귀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등장에 구글의 계획은 무산됐다. 특히 전염력, 중증위험도 등이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기존 백신에 대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에는 차기 복귀 시점도 특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구글은 사무실별로 위험정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직원들의 복귀 일정을 각 사무실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라코우 부사장은 "직원들이 (내년) 1월 10일에 사무실로 돌아올 필요는 없지만, 회사는 계속해서 직원들이 여건이 허락하는 곳에 출근하고, 동료들과 직접 연락하며 사무실에 있을 때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고 이메일에 적었다. 그러면서 "회사는 모든 정규직 직원에게 '하이브리드 근무'로 전환하는 데 30일간의 기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코우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구글 미국 사무실 90%가량이 업무를 보고 있고, 미국 내 직원의 40%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애플도 앞서 내년 1월로 잡았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지난달 18일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통해 사무실 복귀 시점을 내년 2월로 미뤘다며, 복귀 첫달에는 일주일에 1~2일, 3월부터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시행해 대부분의 직원이 월·화·목 주 3일만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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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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