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부부 아들 오미크론 확진에 해당학교 선제검사
박미라 기자 2021. 12. 3. 14:25
[경향신문]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교육당국이 해당 학교에 대한 선제 검사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 A군이 재학 중인 인천 모 초등학교에서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5일 자신이 재학 중인 초교에 등교했으나 당일 오전 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하교했다. A군은 같은 날 이뤄진 1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2일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군 접촉자로 분류된 교사와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해 선제 검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재학생은 730여명이다.
방역당국은 또 목사 부부를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데려다준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 B씨의 아내가 방문한 교회를 폐쇄조치했다. 해당 교회 방문일은 지난달 28일로, 교회는 이달 12일까지 폐쇄되고 신도 811명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B씨 아내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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