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대위 합류에 "선결문제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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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씀에서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5/뉴스1

홍준표 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묻는 질문에 "아직은 선결문제가 좀 (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청문홍답)에서 지지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질문자는 "의원님의 선대위 합류가 사실인양 보도되는 기사가 있다"며 "(홍 의원의) 기존 생각을 유지하여 주시길 간청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에 홍 의원은 "아직은 선결문제가 좀"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날 홍 의원은 선대위에서 이준석 대표의 역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참여하기 전까지는 캠프 참여 안했으면 좋겠다. 합류하더라도 이 대표에게 힘 실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지지자의 게시글에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의 답변을 놓고 볼 때 기존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경선 직후인 지난달 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달 19일 청문홍답에서 "한 언론사에서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한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사실인지"라는 질문에 "페이크뉴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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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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