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 'GS건설 컨소시엄 허용' 재논의..연내 결정

방윤영 기자 2021. 12. 3.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림1구역이 시공사 컨소시엄을 받아 들일지 여부를 두고 재논의에 나섰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사 수의계약 및 선정 승인의 건'을 논의한다.

신림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한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는 단일 브랜드 선택권, 최고급 브랜드 적용, 단일 시공 등 제안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고 그 결과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림1구역 전경 /사진=방윤영 기자

신림1구역이 시공사 컨소시엄을 받아 들일지 여부를 두고 재논의에 나섰다. 올해 안에 조합 총회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사 수의계약 및 선정 승인의 건'을 논의한다. 일정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올해 안에는 총회를 연다는 목표다.

이는 대의원회가 이 안건을 총회에 부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최근 대의원회는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청으로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다시 논의했고, 그 결과 통과됐다. 지난달 초 대의원회에서 같은 안건이 부결됐는데, 한 달 만에 결과가 완전히 뒤집혔다. 일부 대의원들은 시공사로부터 사업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투표가 이뤄졌다며,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림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한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는 단일 브랜드 선택권, 최고급 브랜드 적용, 단일 시공 등 제안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고 그 결과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단일 브랜드 선택권이 가장 파격적이다. 컨소시엄을 이룬 3사 중 조합이 원하는 단일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이', '아크로'와 같이 단일, 최고급 브랜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넓힌 것인데, 이는 정비업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다. 통상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단지 아파트를 시공하면 별도 브랜드를 쓴다. 국내 최대 규모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대표적이다.

게다가 건설사 한 곳에서 시공을 도맡는 단일 시공도 새로운 제안이다. 나머지 다른 시공사는 공사 진행 비용 등을 함께 부담하고 지분에 따라 수익을 나눠갖게 된다.

이렇게 컨소시엄의 단점을 보완하는 여러 제안이 나오면서 "다시 생각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동안 컨소시엄 반대 측은 제3의 브랜드 적용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여러 시공사가 시공을 맡아 하자·보수가 미흡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아직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은 아직 분분하다. 반대 측은 시공사의 제안이 공수표로 돌아갈 수 있다며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고, 찬성 측은 시공사가 제안한 조건은 받아들일 만하다는 입장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두차례 진행된 시공사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투찰하면서 수의계약 요건을 갖춘 상태다. 연말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수의계약 안건'이 통과될 경우 1조537억원(예정 공사비)의 수주고를 올리게 된다. 만약 총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신림1구역은 내년에 다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조합 총회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쥬얼리 김은정♥작곡가 임광욱, 열애 인정 "결혼 전제로 만남 중"'설거지론' 걱정하는 男에 커플매니저 일침…"월 1000은 벌어야""금쪽이 끌어안고 맞아" 가정폭력 시달렸던 모녀…오은영 '눈물'올 11개월 순수입이 24억…'별풍선' 1위 BJ 박가린, 누구?모모랜드 아인, 엉덩이 드러난 '파격' 비키니 자태…팬들 '깜짝'
방윤영 기자 by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