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8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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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2021년 4월 초(4월9일 0.05%) 이후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겨울 비수기와 계약갱신 등으로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주춤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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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이자부담 따른 매수심리 위축 장세 지속"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2021년 4월 초(4월9일 0.05%) 이후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중저가 아파트들이 위치한 금천, 관악, 강서에서 상승세가 둔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다만 증여나 버티기에 돌입한 매도자들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오름폭 축소…재건축 0.05% 상승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2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0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올랐다.
서울은 비교적 입주 연차가 짧은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Δ강북(0.20%) Δ용산(0.14%) Δ영등포(0.12%) Δ종로(0.12%) Δ광진(0.10%) Δ강남(0.09%) Δ강동(0.09%) Δ서대문(0.09%)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Δ평촌(0.10%) Δ분당(0.06%) Δ파주운정(0.06%) Δ중동(0.05%) Δ일산(0.04%) Δ산본(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외곽지역에서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Δ수원(0.11%) Δ이천(0.11%) Δ파주(0.09%) Δ평택(0.08%) Δ의정부(0.07%) Δ인천(0.05%) Δ부천(0.05%) Δ안산(0.04%) 순으로 올랐다.
◇금리인상에 금융부담…상승폭 위축 장세 지속될 듯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올랐고,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이 0.03% 상승했다. 겨울 비수기와 계약갱신 등으로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주춤한 양상이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남권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Δ도봉(0.16%) Δ영등포(0.14%) Δ구로(0.13%) Δ동작(0.12%) Δ관악(0.11%) Δ서초(0.11%) Δ종로(0.10%) Δ송파(0.09%) Δ금천(0.08%) Δ노원(0.08%) Δ중랑(0.08%)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Δ분당(0.10%) Δ평촌(0.04%) Δ김포한강(0.04%) Δ일산(0.03%) Δ중동(0.03%) Δ판교(0.03%) Δ광교(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수원(0.12%) Δ인천(0.06%) Δ의정부(0.06%) Δ파주(0.06%) Δ성남(0.05%) Δ이천(0.04%) Δ평택(0.04%) 순으로 상승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로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이어졌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며 "내년 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큰 데다 차주단위 DSR 조기 시행까지 예상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이전보다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전부터 대출이 금지돼 현금부자들만 매수 가능했던 초고가 아파트 시장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와 입지에 따라 주택시장이 양극화되는 혼조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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