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국비 8조원 시대..내년 예산 8조3914억원 확보

전원 기자 2021. 12. 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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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첫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2022년 국비예산 확보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도는 2022년 정부예산에 8조3194억원을 확보, 사상 첫 국비 8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6조16억원, 2019년 6조8104억원, 2020년 7조1896억원, 2021년 7조667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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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243억원↑..SOC사업비 증가·신규사업 90건 반영
김영록 지사 "집행계획 세워 차질없는 추진에 총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e-브리핑 기자회견을 열고 "22년 정부예산 8조3914억원을 확보해 사상 최초로 국비 8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1.12.3/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가 첫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2022년 국비예산 확보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도는 2022년 정부예산에 8조3194억원을 확보, 사상 첫 국비 8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예산보다 7243억원(9.4%)가 증가한 수치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6조16억원, 2019년 6조8104억원, 2020년 7조1896억원, 2021년 7조667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 등 대형 SOC사업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사업비가 2121억원 정도 늘었다.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국립남도음식진흥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등 신규사업 90건 2224억원(총사업비는 5조2888억원)이 대거 반영됐다.

전남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오랜 숙원사업들도 대거 반영돼 74개 사업 6219억원을 확보했다.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타당성 용역비 2억원, 김치 원료 공급단지 조성사업 설계비 5억5000만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형 팜 조성사업 40억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 광양항 테스트배드 항만자동화 건설사업 46억원 등이 포함됐다.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R&D/바이오분야에 59개 사업, 1801억원이 정부예산에 포함됐다.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타당성 용역비 15억원, 한국에너지공대 초전도 도체 실혐설비 구축사업 40억원이 반영되면서 대형연구시설 설치가 가시화와 함께 한국에너지공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중요성이 커진 백신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131억원,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 14억원 등을 확보해 'K-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지매입비를 28억원으로 증액하고 '전남과 협력해 수행'하라는 부대의견을 제시했다"며 "질병청의 사업규모 확대 의견으로 지연됐지만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전략산업 분야는 32개 사업 1152억원이 반영됐다.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에 61억원이 반영돼 8.2GW 해상풍력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에 2억원,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17억원,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구축 30억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금 250억원 등도 확보했다.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계획 연구용역비 15억원,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 33억원, 호텔·리조트 조성사업 108억원, 순천만 생태정원 거리조성사업 16억원 등 미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39개 사업 1253억원도 따냈다.

이 밖에 여순사건 특별법의 후속조치 사업비 43억원이 반영돼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내년 국고예산에 대해 신속히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남의 미래 비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곧바로 2023년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시작해 2022년에 미반영된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다 행복한 전남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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