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쌍용양회 공장 소유권 이전

문경이현종 기자 2021. 12. 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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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60년간 가동끈에 가동이 중단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문경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지난 1957년 유엔한국재건단의 전후 원조사업으로 설립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해방 이후 대한민국 최초 시멘트 공장으로, 습식 고로(킬른)방식의 제조시설 4기를 비롯해 건축물과 설비 80% 이상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역사·문화유산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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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진행
[서울경제]

지난 2018년 60년간 가동끈에 가동이 중단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문경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지난 1957년 유엔한국재건단의 전후 원조사업으로 설립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해방 이후 대한민국 최초 시멘트 공장으로, 습식 고로(킬른)방식의 제조시설 4기를 비롯해 건축물과 설비 80% 이상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역사·문화유산 가치가 높다.

6.25전쟁 후 국토복구사업과 경제개발계획으로 한동안 호황을 맞았으나 1980년대 후반 석회석 광산의 원자재가 고갈됨에 따라 1990년대 이후 특수시멘트만 생산하다가 2018년 6월 폐업했다. 당시에는 산업유산 보존에 관한 제도적 뒷받침이 없어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부지매입이 힘든 상태였다.

문경시는 이 부지를 근대산업유산지정과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활용하기 위해 쌍용C&E측과 1년간 부지매입 협의를 진행한 끝에 2020년 5월 125억원에 합의하고 계약한 뒤 지난 11월 말 잔금을 지급함에 따라 매입절차를 완료했다.

부지매입에 앞서 문경시는 2020년 12월 국토부이 공모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3,5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이 공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구)쌍용양회 부지를 포함한 신기동 일원(31만 6,823㎡)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비롯해 폐 사일로를 활용한 다이빙 파크 등 스포츠 시설, 실내촬영스튜디오, 다문화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등 문화관광 예술 플랫폼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문경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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