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희진 '괜찮아 잘 될 거야' 역경 딛고 다시 달린다

박재만 2021. 12. 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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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노래를 들으며 선수들과 함께 코트 위를 힘차게 달렸다.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 2일 김천실내체육관.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김사니 감독대행의 소식을 모르고 있던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경기를 준비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노래 가사처럼 IBK기업은행이 정상화되기를 많은 배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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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 직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의 소식을 모른 채 김희진이 몸을 풀고 있다. 김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김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노래를 들으며 선수들과 함께 코트 위를 힘차게 달렸다.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 2일 김천실내체육관.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김사니 감독대행의 소식을 모르고 있던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경기를 준비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최근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팀 분위기를 어떻게든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라셈을 떠나보내기 싫었는지 장난을 치며 미소 짓기도 하고, 주변 동료들에게 평소보다 더 말을 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 순간 경기장에 울려 퍼진 노래의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괜찮아 잘 될 거야' 선수들도 그동안 내색하지 않고 있었지만, 최근 어수선한 팀 분위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노래 가사처럼 IBK기업은행이 정상화되기를 많은 배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스트레칭을 하면서 주변 선수들에게 말을 거는 김희진의 모습
이별을 앞둔 라셈에게 장난치며 미소 짓는 김희진
몸을 아끼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던 김희진
하지만 경기 결과는 세트스코어 3대0 완패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노래 가사처럼 김희진과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환하게 웃을 날이 다시 찾아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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