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점수차 실화냐?' OKC, 멤피스에 73점차 패배

서호민 2021. 12. 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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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혹은 오보가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스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79-152, 73점차로 대패를 안게 되었다.

멤피스가 2쿼터 41점을 올릴 때, 오클라호마시티는 20점에 묶였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바운드(26-53), 어시스트(14-41), 스틸(2-16) 등 3개 부문에서 멤피스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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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오타 혹은 오보가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굴욕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스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79-152, 73점차로 대패를 안게 되었다.

너무나 참혹한 패배였다. 참사라고 불리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데릭 페이버스, 조시 기디, 켄리크 윌리엄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선발 라인업은 루겐츠 도트를 제외하면 G리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선수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우려했던 대로 오클라호마시티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1쿼터를 16-31로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내내 수비에서 허술함을 드러내며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멤피스가 2쿼터 41점을 올릴 때, 오클라호마시티는 20점에 묶였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양팀의 스코어는 72-36, 더블스코어 차로 벌어져 있었다.

이후 후반전은 크게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점수 차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벌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공수 양면에서 멤피스에 쩔쩔 맸다. 멤피스는 신이 난 듯 너나 할 거 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어느 덧 양팀의 격차는 78점차까지 벌어졌고, 경기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전광판은 152-79를 가리켰다.

무려 73점차. 이는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차 기록이다. 종전 NBA 한 경기 최다점수차 기록은 정확히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91년 12월 17일, 마이애미 히트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당한 68점차(80-148) 패배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날 야투 76개를 시도해 25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팀 야투율은 32.9%. 이에 반해 멤피스는 이날 야투 60개를 성공시켰는데, 성공률은 무려 62.5%에 달했다. 자렌 잭슨 주니어(27점)를 필두로 무려 9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은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이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바운드(26-53), 어시스트(14-41), 스틸(2-16) 등 3개 부문에서 멤피스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멤피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득실마진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출전 선수 전원이 득실마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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