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모임이 코로나19 확산 고리.."주의 필요"

주아랑 입력 2021. 12. 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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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요즘 김장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이런 김장모임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장철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

[김희기/울산시 남구 : “그 전 같으면 여럿이 모여서 이웃하고 (김장)했는데 올해는 간단히 하려고….”]

코로나 영향으로 김장 규모를 줄이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가족, 친지와 함께 모여 김장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큽니다.

특히,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더욱 취약합니다.

실제로 최근 경북 김천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함께 김장하다 15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울산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8명이 확진되고 전북 고창과 진안 등에서도 김장과 관련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현숙/경북 김천시 보건행정과장 : “어르신들께서 품앗이 식으로 집집마다 다니면서 김장을 도와서 이번에 코로나가 좀 빨리 확산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천안의 경우도 단체 김장을 통해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수가 참여하는 김장 모임을 자제하고, 모임을 한다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가능한 한 각자 김장을 하는 게 좋겠고요. 마스크라든지 환기라든지, 가능하면 같이 식사는 자제한다든지….”]

또, 최근 곳곳에서 김장 봉사 행사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 감염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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