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말이지?] SK텔레콤 둘로 나눈 '인적분할'

심지혜 2021. 12. 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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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최근 을 통해 두 회사로 나뉘었다.

분할 신설회사는 SK스퀘어, 존속회사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이 선택한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 구성을 그대로 신설회사에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물적분할은 물적분할은 수직적 분할 개념으로 존속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해 신설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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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두 회사로 나뉘었다. 분할 신설회사는 SK스퀘어, 존속회사는 SK텔레콤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을 표방하며, SK텔레콤은 기존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의 변모를 꾀한다.

뭔말이지 [사진=조은수 기자]

SK텔레콤이 선택한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 구성을 그대로 신설회사에 나눠주는 방식이다. 분할 이후 주주 구성이 변하지 않고 회사만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 방식이다. 기존 주주들도 신설회사의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존속・신설회사가 각각 서로 독립되기 때문에 분할 후 주식 상장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재상장하면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주주 이익이 늘어나기도 하며, 주주들이 존속・신설회사에 대한 주식 보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주주들은 분할 비율에 따라 각 회사의 주식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의 경우 분할 비율은 존속, 신설 6:4다.

이와 달리 물적분할은 물적분할은 수직적 분할 개념으로 존속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해 신설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인적분할과 달리 물적분할 후 신설회사는 별도로 기업공개(IPO)를 해야 한다.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다면 IPO를 통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용이하다 .

대신 주주들이 신설회사의 주식을 받지 못하고, 기존의 기업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표적 사례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 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했다. 비슷하게 최근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사업 부문을 SK온으로 떼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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