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92세 박춘자 씨 靑초청..'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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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일 오전 기부단체와 기부자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예고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웠을 텐데 국민의 나눔의 정신을 현장에서 모으고 전달하기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성공적인 방역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듯이 상생과 포용의 정신으로 기부·나눔을 실천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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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일 오전 기부단체와 기부자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예고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웠을 텐데 국민의 나눔의 정신을 현장에서 모으고 전달하기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성공적인 방역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듯이 상생과 포용의 정신으로 기부·나눔을 실천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 등 관계자와 기부자 등 30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기원하며 각 단체별 모금함에 성금을 전달했다. 각 단체에서도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구세군에서는 희망의 소리를 담은 종을, 대한결핵협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씰, 유니세프에서는 기부자에게 주는 팀팔찌를 증정했다. 푸르메재단에서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직접 키운 방울토마토를 전했으며 한국해비타트에서는 나눔수혜자의 메시지가 적힌 건축헬멧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별 기부 기부자들과 간담회도 진행됐다. 박춘자 (92)씨는 “어릴 적 나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했더니, 걱정도 싹 사라지고 즐겁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혜숙 (59) 씨는 “아프리카 봉사활동에서 만난 핫산이라는 친구는 저와 굿네이버스를 만나 휠체어가 생기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조금씩만 도우면 전 세계 어려운 아이들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아이들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발달장애인 아들을 키우는 장춘순 씨는 “발달장애인에게 희망이 되는 농장을 만들고자 농사짓던 땅을 기부했다”고 밝히며 “장애인도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곳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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