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복지부 첫 '장애 친화 산부인과' 선정

사업비 3억7500만원 지원..필요 시설·장비 등 마련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3일 보건복지부 주관 첫 ‘장애 친화 산부인과 공모사업’에 전주 예수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1억8800만원을 포함한 총 3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 리모델링과 필수 의료장비 구비, 장애 친화 코디네이터 선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복지부는 ‘장애 친화 산부인과’ 사업 대상지로 전국 17개 시·도 중 총 8곳(전북, 서울, 부산, 광주, 울산, 경기, 충북, 경북)을 선정했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고위험 분만,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성 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이다. 필요한 장비·인력을 갖추고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임신·출산과 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도는 향후 장애 산모에게 수준 높은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여성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및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과 연계해 앞으로도 전북 도내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치료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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