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 폭락' 손아섭, 롯데 평가 기준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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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구장 전광판 선수 소개 기록에는 다른 팀과 차별화 된 숫자가 띄워져 있다.
롯데 관계자는 "손아섭의 OPS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떨어지는 장타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해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다. 적정 몸값을 책정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손아섭이 대체 불가 선수라는 점이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손아섭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다만 어느 정도 수준이 적당할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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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구장 전광판 선수 소개 기록에는 다른 팀과 차별화 된 숫자가 띄워져 있다.
OPS가 그것이다. 대다수 팀들이 타율을 소개하는 장소가 OPS로 채워져 있다.
성민규 단장이 취임한 이후 생긴 변화다. 롯데 구단 자체가 타율 보다는 OPS를 좀 더 비중 있는 판단 자료로 활용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319를 기록했다. 손아섭의 명성에 어울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못했다고 하긴 어려운 성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손아섭의 OPS는 결코 좋은 편이 못된다. OPS가 0.787로 A급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0.8을 넘기지 못했다.
반면 또 다른 FA인 정훈은 타율은 0.292로 A급 선수의 기준인 3할을 넘지 못했지만 OPS는 0.818을 기록했다.
롯데의 기준으로라면 손아섭 보다 정훈이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손아섭의 장타율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손아섭은 출루율은 0.390으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장타율이 0.394에 그쳤다. 4할도 넘기지 못하는 초라한 장타율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에서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수치다.
과연 이런 손아섭의 기록을 롯데가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이번 FA 계약의 몸값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올 시즌 장타율이 확실히 크게 떨어졌다. 홈런이 3개에 불과했고 2루타도 173안타 중 29개에 불과했다. 중.장거리포로 자리 매김했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너 외야수로서 실망스러운 장타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시즌 막판 장타력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 시즌으로 봤을 때 실망스러운 기록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롯데 관계자는 "손아섭의 OPS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떨어지는 장타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해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다. 적정 몸값을 책정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손아섭이 대체 불가 선수라는 점이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손아섭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다만 어느 정도 수준이 적당할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2019시즌 장타율이 0.400으로 떨어진 뒤 다시 5할대로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장타율은 분명 점차 떨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OPS에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롯데의 가장 중요한 선수 평가 기준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여전히 클래식 스탯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손아섭이기에 평가가 더욱 애매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롯데는 롯데만의 기준을 앞세워 손아섭에게 박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 그 평가를 손아섭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올 FA 시장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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