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유아인 "실제 고지 받은 듯 20대를 살았다" [인터뷰 ③]

이다원 기자 2021. 12. 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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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유아인,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유아인이 강렬하게 지나간 20대를 반추했다.

유아인은 3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실제 20년 뒤 죽는다는 고지를 받는다면 어떻게 살까’라는 질문에 “고지를 받지 않았지만 난 20대를 좀 그렇게 산 것 같다”며 “상당한 겉멋과 허세에 찌들어서 ‘난 30살에 죽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고 입을 연 뒤 “20대엔 나를 좀 더 과감하게 던지고 도전과 실험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다. 내일 죽어도 상관없을 정도의 에너지로 살았다”며 “지금 돌아보면 마치 다음이 없을 것 같은 상태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옥’ 속 정진수를 연기하면서 지난지 얼마 안 된 20대 시절이 떠오르더라”며 “지금은 꾸역꾸역 더 잘 살겠다고 살고 있다. 그 시절 치기를 한번 비웃기도 하고, 더 성장하게끔 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지옥’에서 새진리회 1대의장 정진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옥’은 넷플릭스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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