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통학 돕는 버스·택시가?..충북 충주, 통학버스·통학택시 사업 인기

이삭 기자 2021. 12.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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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충주시가 운영하는 통학버스·통학택시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충주시는 하루 평균 900여명의 학생이 통학버스와 통학택시를 이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자 중 통학버스는 760여명, 통학택시는 140여명 정도다.

충북 충주시가 학생들의 통학을 돕기 위해 마련한 통학버스에 한 학생이 탑승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인구수 대비 넓은 면적을 가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연수동에서 호암동 미덕중학교까지 일반 버스를 이용하면 30분 넘게 소요되지만 통학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충주시는 경유지를 최소화하고 각 학교 중심으로 노선을 편성해 등교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였다.

지난해 5월 운행을 시작한 통학버스는 동지역 주거지와 18개 중·고등학교 바로 앞까지 연결된다.

10대의 통학버스가 5개 노선을 1일 40회 운행 중이다.

이용요금은 한달 4만8400원 정도다.

읍·면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통학택시도 인기다.

읍·면에서 동지역 학교로 가기 위해선 학생들은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용요금이 만원이 훌쩍 넘어 학생들의 부담이 컸다.

충주시는 학생들이 2000~3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통학택시 사업을 2018년 시작해 이를 해결했다.

읍·면 지역 중·고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읍·면 안에서만 운행되는 마을택시(자부담 1000∼2000원)도 이용할 수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통학버스의 운행 노선과 횟수를 늘려달라는 학부모의 전화가 이어지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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