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규모 차관급 인사..문체부 1차관 김현환, 2차관 오영우

안영국 2021. 12. 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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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2차관에는 오영우 문체부 1차관을 이동시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문체부 1·2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과 체육국장, 기조실장을 역임한 뒤 1차관으로 근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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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2차관에는 오영우 문체부 1차관을 이동시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문체부 1·2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청와대 제공

김현환 문체부 1차관은 순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싸이타마대에서 정책학 석사, 경희대에서 호텔관광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외교부 주일한국대사관 문화원장을 거친 뒤 문체부로 이동, 관광정책국장과 콘텐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문화예술행정 전문가로, 탁월한 업무 추진 역량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 수석은 “'문화로 되찾는 국민일상, 문화로 커지는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청와대 제공

오영우 문체부 2차관은 서대전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레곤대 예술경영학 석사, 고려대 정보경영공학 박사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과 체육국장, 기조실장을 역임한 뒤 1차관으로 근무했었다.

박 수석은 “문화·체육·관광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 시야가 넓은 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폭넓은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윤리 강화,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원, 관광산업 재도약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청와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훈 농림부 기조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김 차관은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이다. 농림부 농업정책국장과 식량정책관, 차관보 등을 지냈다.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농정 전문가다. 박 수석은 “대외협상·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뛰어나 가축전염병 방역,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주요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흥교 소방청장. 청와재 제공

소방청장에는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이 발탁됐다.

이 청장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학사, 강원대 소방방재공학 석사다. 강원소방본부장을 시작으로 소방청에서 기획조정관과 차장을 지냈다.

1993년 소방공무원으로 입직한 후 일선 소방관서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 대형 산불 시 전국 소방차와 헬기 동원을 주도하는 등 위기대응 역량이 탁월한 현장형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수석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및 예방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국립소방병원 건립 등 소방관의 보건안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청와대 제공

농촌진흥청장은 박병홍 농림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경북대사범대학부속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 북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농림부에서 축산정책국장과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농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기획력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게 박 수석 설명이다. 농촌 활력 증진,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제공

해양경찰청장은 정봉훈 해경청 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여수고를 졸업한 뒤 한국해양대에서 항해학과 학사, 해양경찰학 석사를 취득했다.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을 시작으로 해양경찰청 경비국장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지냈다.

해양경비 작전 및 상황 처리 등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해양치안 전문가다. 박 수석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고, 해양사고 대응력 강화와 구조 전문 역량 확보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제공

유국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신임 원자력안전위원장이 됐다. 충주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핵공학 석사와 세종대 기후변화정책학 박사다. 원안위 안전정책국장과 기획조정관을 거쳐 과기부 대변인을 지냈다.

원자력안전 전문가로, 업무 추진 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소통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수석은 “원자력시설 안전규제 강화와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문화 확산 등 당면한 정책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청와대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김창수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이 임명됐다. 광주동신고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에서 북한학 박사를 수료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과 코리아연구원 원장,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가 높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통일정책 전문가다. 박 수석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청와대는 이번 대규모 차관급 인사에 대해 '말년없는 정부'의 국정과제 성공 완수 및 당면 현안 적극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재해 감사원장이 제청한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명안을 재가할 예정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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