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만난 방탄소년단 팬들 "K드라마도 즐겨봐요!" [BTS LA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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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뿐 아니라 'K드라마'도 즐겨 보고 있어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의 대면 공연을 펼친 장소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과 한인타운 곳곳에서 만난 '아미'(ARMY, 팬덤명)들의 말이다.
공연이 열린 27~28일과 12월 1일(현지시간) 만난 다수의 팬들은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가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며 다양한 작품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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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의 대면 공연을 펼친 장소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과 한인타운 곳곳에서 만난 ‘아미’(ARMY, 팬덤명)들의 말이다. 공연이 열린 27~28일과 12월 1일(현지시간) 만난 다수의 팬들은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가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며 다양한 작품명을 언급했다.
멕시코에서 왔다는 10대 팬 아만다 양은 ‘이태원 클라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팬이 된 이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한국 드라마를 찾아보게 됐다”고 했다. 이어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이태원 클라쓰’”라며 “주인공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을 이뤄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태원 클라스’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봤다”면서 “미국 드라마와 달리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한국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께 공연을 보러 온 10대 팬 재키 양은 ‘도깨비’를 즐겨봤다고 했다. 재키는 “스토리 라인도 좋고 몰입감도 높은 드라마라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인디애나주에서 왔다는 20대 팬 앨리스 씨와 40대 팬 첼시 씨는 K드라마에 대한 물음에 이구동성으로 해당 작품을 언급했다.
앨리스 씨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자 그의 모친인 모니카도 말을 보탰다. 모니카 씨는 “한국 드라마는 폭력적이지도, 선정적이지도 않아서 좋다”며 “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좋아서 딸이 드라마를 시청할 때 같이 보게 된다”고 말했다.
LA에 거주 중이라는 30대 현지 팬 나오미 씨 역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내용 자체가 지루함이 없다. 매회 긴장감을 유발하는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내용도 있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눈이 부어서 회사에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하며 “베리 굿!”(very good!)을 연발한 그는 “이름은 모르지만 주연 배우의 연기가 좋았다”고 했다. 기자가 배우 이름이 이정재라고 설명해주자 그는 감독은 누구냐며 궁금해했다. 감독 이름은 황동혁이라고 알려주자 그는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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