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뉴욕상장 폐지, 홍콩 재상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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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자국과 미국 규제당국의 압박에 결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을 폐지고 홍콩에서 재상장하기로 결정했다.
디디추싱이 결국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뉴욕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이후에 중국 당국은 정보 안보를 근거로 뉴욕상장 폐지를 종용했고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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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자국과 미국 규제당국의 압박에 결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을 폐지고 홍콩에서 재상장하기로 결정했다.
3일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전날 성명을 내고 "신중한 검토 끝에 오늘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이 결국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뉴욕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중국과 미국 당국의 규제압박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고 디디추싱도 예외가 아니었다.
디디추싱은 뉴욕 상장 나흘 만에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중국 현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금지됐다. 이후에 중국 당국은 정보 안보를 근거로 뉴욕상장 폐지를 종용했고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 역시 뉴욕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에 정부 소유인지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하며 압박했다.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의 감찰 조사를 3년 연속 거부하는 기업들은 상장 폐지할 수 있다는 조항도 이번 지침에 포함됐다. 이번 지침은 사실상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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