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5000명 안팎 감염 폭발..경기, 여성 2명 오미크론 감염에 방역 기로

진현권 기자 2021. 12. 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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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에서 사흘연속 15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최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뒤 오미크론에 감염된 도내 거주 50대 여성 2명과 밀접접촉한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가족의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경기지역 코로나방역이 중대 기로에 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이들 여성의 거주지역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공항으로 마중나갔던 가족 1명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여부를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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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 가족 1차 음성, 추가 검사 양성시 지역 전파 가능성
질본, 가족 동선 추적 중..감염경로 등 철저 보안 불안감 키워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객들이 전용공간에서 대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이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하게 된다. 2021.1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지역에서 사흘연속 15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최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뒤 오미크론에 감염된 도내 거주 50대 여성 2명과 밀접접촉한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가족의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경기지역 코로나방역이 중대 기로에 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거주 50대 여성 2명이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이 이들에 대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한 결과, 지난 1일 오미크론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은 확진 뒤 도내 모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이들 여성의 거주지역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공항으로 마중나갔던 가족 1명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여부를 검사했다.

이 가족은 1차에서 음성이 나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러나 추가 검사에서 이 가족이 양성판정을 받으면 지역사회로 감염이 빠르게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가격리 이전에 자유롭게 활동한 만큼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이 가족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인천 목사부부 오미크론 감염 상황과 달리 감염경로를 밝히지 않는 등 철저하게 통제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연관된 돌연변이가 델타보다 2배 더 많아 강력한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으로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경기도 여성 2명의 경우, 인적사항, 역학조사, 병상배정 등 모든 것을 질본에서 관리통제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저희로서는 세부사항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801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13만6546명)보다 1465명 증가하는 연일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12월 1일) 확진자 1495명에 비해 30명 적은 것이지만, 지난주 수요일(11월 25일) 1120명보다는 345명 많은 것이다.

지난달 30일 1582명으로 최고 확진자 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달 1일(1495명-2번째), 2일(1465명-세번째) 사흘 연속 1500명 안팎의 감염자 폭발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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