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경제 회복에 위험 요소"

박종원 2021. 12. 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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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발견 직후 연설에서 해당 변이가 국제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은 "이제 오미크론 변이라는 새 변이가 나왔는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상당 시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변이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해당 위협이 얼마나 심각하게 번질 지 매우 불확실하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국제적인 코로나19 경제 회복에 "상당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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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발견 직후 연설에서 해당 변이가 국제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동시에 미국 내 물가상승 기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옐런은 2일(현지시간) 영국 통신사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미크론 변이를 언급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중서부는 물론 동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됐다.

옐런은 “이제 오미크론 변이라는 새 변이가 나왔는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상당 시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변이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해당 위협이 얼마나 심각하게 번질 지 매우 불확실하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국제적인 코로나19 경제 회복에 “상당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은 “이번 사태가 경제 성장을 심각하게 방해할 만한 문제는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물가상승에 대처하는 우리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옐런은 물가상승 문제에 대해 “기존의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수정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에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올해 하반기까지도 미국의 물가상승 기조가 공급망 혼란과 팬데믹 회복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역시 물가상승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이날 옐런은 앞서 미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붙인 대규모 보복관세를 언급하고 해당 관세를 내리면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으로부터 연간 수천억 달러어치의 수입품에 최대 25%의 관세가 붙는 것이 미국의 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인하가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게임 체인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은 관세 인하와 함께 항만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공급망 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물가상승에 맞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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