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상윤 "여성 원톱 '원더우먼', 초반 분량 없어 힘들어"

이다겸 2021. 12. 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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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방송된 SBS 드라마 'VIP'에서 불륜남 역할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던 배우 이상윤(40)이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을 통해 '국민 사윗감' 이미지를 되찾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원 더 우먼'에서 배우 이하늬와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한 이상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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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윤은 ‘원 더 우먼’의 인기가 이하늬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진l제이와이드컴퍼니
2019년 방송된 SBS 드라마 ‘VIP’에서 불륜남 역할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던 배우 이상윤(40)이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을 통해 ‘국민 사윗감’ 이미지를 되찾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원 더 우먼’에서 배우 이하늬와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한 이상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작품을 끝내서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작품이 끝나서 더 이상 현장이 없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연 이상윤은 “작년에 연극을 하고 나서 연기적으로 배운 것이 많아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해보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연기가 좋았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셔서 기뻤다. 또 작품을 하며 너무 좋은 사람들을 얻어서 즐거운 현장이었다”라고 그간을 돌아봤다.

지난 9월 8.2%(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원 더 우먼’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11월 6일 최고 시청률인 17.8%로 종영했다. 높은 시청률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그는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올지는 전혀 알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까지 잘 나올지는 몰랐다. 다만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이 맛깔나게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은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큰 사랑을 받은 이유가 ‘사이다 검사’ 조연주 역을 연기한 이하늬 덕분이라며 “시청자들이 코로나로 답답한 시국에 시원하게 할 말을 하는 사이다 캐릭터를 보시면서 대리 만족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빙긋 웃었다.

‘원 더 우먼’에서 한승욱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윤. 사진l제이와이드컴퍼니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를 그린 작품이다. 이상윤은 극중 한주그룹 차기 후계자의 아들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후계 구도에서 밀린 한승욱 역을 맡았다. 한승욱은 조연주(이하늬 분)와 함께 한주그룹의 비리를 파헤치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인물이다.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여성 원톱’으로 흘러가는 작품이다 보니 이하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었다. 이에 대해 이상윤은 “초반에는 생각보다 분량이 없어서 힘들었다”면서 “생각했던 한승욱의 이야기가 있는데, 조연주와 강미나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고 덜 촘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분량이 늘었고, 작품 자체가 그렇게 가야 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코믹 연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이하늬가 연기한 조연주 캐릭터가 코믹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저한테는 많이 없었다. 하지만 그 상황에 제가 껴 있으니까 코믹한 상황 속에 그걸 어떻게 진지하게 받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코믹을 조금씩 넣었는데 감독님이 ‘한승욱은 멋있어야 돼’라면서 제재를 하더라. 그래도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노려서 넣으려고 했다. 다행히 감독님이 보기에 나쁘지 않으셨는지 추후에 에필로그 추가 신들이 조금씩 생겼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인터뷰②에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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