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내년 남북협력기금 1조2714억 원 확정

서재준 기자 2021. 12. 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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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내년 예산안 중 남북협력기금에 총 1조2690억 원(기금운용비용 23억5000만 원 별도)을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1조2431억 원에 비해 260억 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2년도 통일부 예산은 이 같은 남북협력기금에 일반회계 2309억 원을 포함해 총 1조502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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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60억 원 가량 증액
통일정보자료센터 새로 건립..약 33억 원 배정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통일부는 내년 예산안 중 남북협력기금에 총 1조2690억 원(기금운용비용 23억5000만 원 별도)을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1조2431억 원에 비해 260억 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당초 1조2670억 원의 정부안이 책정됐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보수 예산 20억 원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2년도 통일부 예산은 이 같은 남북협력기금에 일반회계 2309억 원을 포함해 총 1조5023억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에 32억80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통일정보자료센터는 기존의 통일·북한자료 보유 기관인 통일부의 북한자료센터를 확장하기 위해 건립되는 것으로 내년에 부지계약 및 설계에 착수한 뒤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총사업비 445억 원)이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예산은 올해 대비 2.7% 감액돼 총 956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통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탈북민의 남한 입국 규모가 줄어듬에 따라 정착금 및 교육훈련비를 감액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탈북민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사업인 미래행복통장 지원 사업은 22억 원을 증액했다. 또 탈북민 대안학교 지원 사업 예산도 1.6억 원 증가했다.

탈북민의 민원 사항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신설된 온라인 민원신청 시스템에는 총 4억 원, 역시 신규 사업인 제2하나원 환경개선에도 총 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311억 원이 새로 배정됐다. 이는 남북협력기금에 포함된 것이다.

아울러 통일 및 북한 관련 해외 연구자 저변 확대를 위한 '국제통일기반조성'에 37억 원, 평화통일 관련 지역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충남·경기 지역에 설치될 '통일+센터'에 66억 원이 배정됐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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