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에브라, 캐릭 떠나는 소식에 '충격'..앙리도 아쉬움

강동훈 2021. 12. 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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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40·잉글랜드)이 예상치도 못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가운데 옛 동료이자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40·프랑스)가 충격을 받았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은 1군 임시 감독으로서 임기가 끝나면서 물러난 가운데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캐릭이 맨유와 이별하자 전 동료였던 에브라가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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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마이클 캐릭(40·잉글랜드)이 예상치도 못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가운데 옛 동료이자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40·프랑스)가 충격을 받았다. 에브라와 함께 티에리 앙리(44·프랑스)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은 1군 임시 감독으로서 임기가 끝나면서 물러난 가운데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고 발표했다.

캐릭은 맨유의 레전드다. 지난 2006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무려 12년 동안 통산 464경기를 뛰면서 중원을 책임졌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에는 코치진에 합류해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을 보좌하다가 2018년 12월부터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 옆을 지켰다.

맨유의 문화와 특성을 잘 알고 있었던 만큼 선수단을 잘 통제했고, 잦은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최근에는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된 가운데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기도 했다. 3경기를 치르면서 비야레알과 아스널을 꺾고, 첼시와 비기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맨유는 캐릭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지 않고 임시 감독으로 랄프 랑닉(63·독일)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캐릭은 다시 코치직으로 내려가는 듯했으나 예상외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캐릭은 "15년 전 처음 계약을 맺었을 때 나는 그렇게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선수로서 그리고 코치로서 환상적인 추억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어 "많은 고민 끝에 지금이 떠날 적기라고 판단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렇게 훌륭한 구단의 사람들과 오랜 시간 일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 나는 앞으로도 맨유의 영원한 팬이며, 계속 응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캐릭이 맨유와 이별하자 전 동료였던 에브라가 충격을 받았다. 이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튜디오' 패널로 참여해 맨유와 아스널 경기를 중계한 에브라는 "나는 정말로 그가 클럽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캐릭의 결정인지 아니면 구단의 결정인지 모르겠다. 그 결정에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앙리는 "나도 충격받았고 놀랐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을 데려오면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과 일하기를 원해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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