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디디추싱, 뉴욕증시서 상장 폐지..홍콩 증시 노린다

김무연 2021. 12. 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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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공유차랑 업체 디디추싱이 결국 자진 상장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

디디추싱은 대신 홍콩 증시 상장을 노린단 계획이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작업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중국 규제 당국이 데이터 보안을 이유로 회사의 최고 경영진에게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계획을 강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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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공유차랑 업체 디디추싱이 결국 자진 상장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 디디추싱은 대신 홍콩 증시 상장을 노린단 계획이다. 두 패권 국가의 대립이 기업의 명운을 뒤바꾼 셈이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작업을 시작했다. 디디추싱은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후 홍콩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 측은 “필요한 절차에 따라 향후 적절한 시기에 이번 사항을 의결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중국 규제 당국이 데이터 보안을 이유로 회사의 최고 경영진에게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계획을 강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회사는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 상장을 택하면서 44억 달러(약 4조 979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을 강하게 압박해 왔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공식 조사에 착수했고 자국 앱스토어에서 디디추싱 애플리케이션을 퇴출시켰다. 또, CAC 등 7개 부처가 디디추싱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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