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김성환에 10억 필요하다 했더니 10억 들고와"(스타멘터리)

박수인 2021. 12. 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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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환이 트로트 가수 송대관에게 10억을 빌려준 사연이 공개됐다.

12월 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김성환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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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성환이 트로트 가수 송대관에게 10억을 빌려준 사연이 공개됐다.

12월 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김성환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송대관은 "예전에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했는데 가족은 미국에 다 놔두고 혼자 돌아왔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 야간업소에 출연했는데 거기에 제가 소속됐다. 끝나는 시점이 우연히 비슷한 때가 있었다"고 김성환과 친해지게 된 시기를 떠올렸고 김성관은 "저와 같은 소속의 매니저가 배정됐다. 그때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내 아내가 사고를 치기 전이다. 이렇게 하는 와중에 혼자 힘으로는 힘들겠다 해서 '야 나 죽겠다' 했다. 내가 10억이 필요하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친형제 간도 없었다. 그걸 좋게 받아들여서 10억을 들고 왔지 않나"라며 김성환이 10억을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김성환은 "처음엔 정말 놀랐다. 나중엔 놀라서 될 일도 아니고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해야했다. 놀란 건 둘째고 어떻게 이걸 해결해야하나 그게 먼저였다"고 했고 송대관은 "네 덕분에 힘든 세월을 견딜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성환 덕분에 힘든 세월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스타멘터리’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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