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미크론 '초강력 대응'..이미 발급한 비자도 일시 효력정지

2021. 12. 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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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한 비자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해 지난달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인도적 사유와 공익 목적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특례로 비자를 발급하고 입국을 허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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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선별진료소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한 비자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3일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이전에 발급된 비자는 '일본인 및 영주권자의 배우자 등', '외교' 자격으로 발급된 것이 아니면 오는 31일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따라서 이미 일본 입국이 가능한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도 대부분 연말까지는 해당 비자를 통해 신규 입국할 수 없게 됐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해 지난달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인도적 사유와 공익 목적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특례로 비자를 발급하고 입국을 허용하고 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국인에게 특례로 발급한 비자의 효력도 일시 정지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특례 비자 발급 대상도 일본인 가족이나 외교 관계자 등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입국을 허용하던 음악, 스포츠, 예술 관계자 등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비자 효력 정지로 신규 입국이 불가능해진 외국인이 이달 안에 일본으로 입국하려면 비자 발급 재신청 절차를 거쳐 새로운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일본 체류 자격(비자)을 가진 외국인이 외국 방문 후 다시 일본에 입국하는 재입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아프리카 지역 10개국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면 허용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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