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열정적인 콘테에 "열정적인 지도가 큰 도움"

이정호 기자 2021. 12. 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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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게티이미지코리아



리그 5호골을 넣은 손흥민(29·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쐐기골로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전반 12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9위에서 6위(승점 22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님은 정말 열정적이고, 나는 그 점을 사랑한다”며 “나 역시 그라운드 안팎에서 열정적으로 뛰고 싶다. 열정적인 지도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은 모두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안다. 모두가 감독님이 지시한 곳에 있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감독의) 디테일함이 큰 도움이 된다. 아직 개선해야 할 게 많지만,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는 5일 노리치시티전이다. 손흥민은 “이제 일요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승점 3을 더한다면 믿을 수 없는 일주일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득점에 대해서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한 그는 “아름다운 골이 나왔지만, 이는 다 팀 동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나는 가장 쉬운 일을 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골에 대해 “우리는 전방에 빠른 속도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다. 케인이 환상적인 플레이로 공을 건넸고, 레길론도 손흥민에게 훌륭한 패스를 보냈다”고 칭찬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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