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억의 연금술: 한국 근대문학의 새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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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성계를 이끌어온 평론가 최원식이 근대문학 연구서 '기억의 연금술: 한국 근대문학의 새 구상'(창비)를 내놨다.
민족문학론, 동아시아론 등 문학·지성계에 큰 영향을 끼친 담론 생산자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근대문학의 축을 이해조, 염상섭에 두고 새로운 한국문학사를 향한 20여년 간의 밑작업을 묶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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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지성계를 이끌어온 평론가 최원식이 근대문학 연구서 '기억의 연금술: 한국 근대문학의 새 구상'(창비)를 내놨다.
저자는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해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주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 명예교수로 있다.
민족문학론, 동아시아론 등 문학·지성계에 큰 영향을 끼친 담론 생산자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근대문학의 축을 이해조, 염상섭에 두고 새로운 한국문학사를 향한 20여년 간의 밑작업을 묶어냈다.
이 책은 역사의 격랑이 계몽기 이래 식민지 시기 문인들의 삶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작품 속에 투영된 방식을 정밀하게 조명한다.
이 책은 계몽주의 문학을 검토한 1부, 1920년대 신문학운동에서 일제 말까지의 문학 논쟁을 점검한 2부, 같은 시기의 작가론과 작품론을 묶은 3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식민과 근대화라는 전대미문의 현실과 격투를 벌인 이 시기 문학의 면면을 깊은 경의로 섬세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 서장 '식민지문학의 존재론'에서 이 시기 문학만 아니라 역사 자체를 대하는 일도양단(一刀兩斷)적 시각을 넘어 진정한 탈식민의 길을 모색해온 자신의 긴 시간을 응축해 설명했다.
해방 후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가라앉지 않는 친일 논란 앞에서, 생활 도처에 스며든 '제국의 추억' 대신 저자가 주문하는 것은 '화해를 위한 기억'이다.
저자는 그 바탕이 되는 것은 모방과 이식의 "다양한 접촉을 통한 변이 양상들에 대한 곡진한 검토"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탈식민을 더욱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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