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경기 영향 제한적..美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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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미크론 변수에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무게를 두면서 당분간 금리 방향성의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봉쇄정책이 시행되더라도 경기와 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이 델타 변이 대비 제한적일 수 있어 미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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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미크론 변수에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무게를 두면서 당분간 금리 방향성의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봉쇄정책이 시행되더라도 경기와 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이 델타 변이 대비 제한적일 수 있어 미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는 미 연준이 12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변화된 기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수만 아니었다면 연준은 자산매입 규모를 매월 300억달러씩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돼 왔다.
안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감안해보면, 오미크론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가늠해본 후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라는 신호를 여전히 유지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을 제한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나, 연준은 스탠스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6.2%)보다는 둔화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인플레와 이를 둘러싼 연준의 정책 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봤다. 오미크론과 관련 불확실성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시장의 화두로 자리잡을 것이란 판단이다.
오미크론에 따른 국가별 봉쇄 정책 시행 등에 금융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하지만, 키움증권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 확산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학습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봉쇄정책 시행 시에도 경기나 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는 구간부터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국채 금리는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연준이 여전히 금리 인상은 별개라는 시그널을 줄 것을 감안하면, 미국채 금리 상단은 1.7%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오미크론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이후로는 알려진 악재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1~2월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며, 한국은행이 2분기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내비치지 않는 한 이후로는 한국은행의 속도 조절이 부각되면서 연초 이후 채권시장에는 매수 우위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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