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참못' 무리뉴 '대폭발'.."이탈리아 심판 때문에 선수 성장 못 해"

2021. 12.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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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결국 폭발했다. 이탈리아 심판 때문이다.

AS로마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볼로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로마는 연승 행진을 3연승으로 마감했다. 8승 1무 6패 승점 25점으로 5위다.

이날 경기 전반 35분 볼로냐 마티아스 스반베리의 선제골이 나왔다. 이후 로마는 볼로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로마에 이 경기는 얻은 것 없이 잃은 것만 남은 경기였다. 로마는 총 5장의 경고를 받았다. 4명의 선수와 무리뉴 감독이 받은 경고였다. 무리뉴 감독은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볼로냐가 이겼다. 그들은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또한, 부상과 고난을 이겨낸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경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는 "내겐 불리한 얘기겠지만, 니콜로 자니올로에게 충고 하나 하겠다. 해외로 이적해라. 이곳 이탈리아는 심판 때문에 성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이번 시즌 이미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퇴장을 당한 적이 있었다. 나폴리와의 세리에A 9라운드 경기에서 격한 항의를 했다. 결국, 후반전에 퇴장을 당했다. 지난 11월 11라운드 AC밀란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심판 판정에 대해 얘기했다간 다음 주에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하며, 인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국 터졌다.

경고를 받았던 타미 에이브러햄도 판정에 불만이 많았다. 그는 전반 추가 시간에 스반베리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다. 에이브러햄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반칙한 것이 맞느냐고 몇 번이나 되물었다. 하지만 심판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에이브러햄은 경고를 받으면서 이번 시즌 5번째 경고를 받게 됐다.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릭 칼스도프 역시 경고를 받으면서 누적 경고로 다음 경기에 못 나온다. 로마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로마의 다음 상대는 3위 인테르다. 무리뉴 감독은 "부상과 출장 정지 징계가 잇따르고 있다. 인테르전 선발 라인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어야 한다"며 "주말에 열리는 경기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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