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사우디대사 "내년 수교 60주년, 다양한 고위층 방문 추진"

김효정 2021. 12. 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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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 알사드한 신임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내년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제·국방·문화와 같은 주요 협력 분야뿐 아니라 교류 협력을 증진할 다양한 새로운 분야에서의 고위층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6월 부임한 알사드한 대사는 지난 1일 서울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이 "양국관계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이벤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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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신도시, 한국 기업 존재감 촉진제 될 것..양국민 관계증진에 외교력 집중"
인터뷰하는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서울=연합뉴스) 사미 알사드한 신임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인숙 김효정 기자 = 사미 알사드한 신임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내년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제·국방·문화와 같은 주요 협력 분야뿐 아니라 교류 협력을 증진할 다양한 새로운 분야에서의 고위층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6월 부임한 알사드한 대사는 지난 1일 서울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이 "양국관계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이벤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1962년 수교한 사우디는 한국의 중동 1위 교역국이자 최대 원유공급국이다.

사우디는 사회개혁과 탈(脫)석유 산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개발전략인 '비전 2030' 실현의 주요 전략적 협력국 중 하나로 한국을 선정했다. 양국은 '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해 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인프라, 역량 강화, 보건·생명과학, 중소기업·투자 등 5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알사드한 대사는 '비전 2030'의 핵심으로 추진되는 홍해변 첨단 신도시 네옴(NEOM) 사업과 관련해 "우리는 보다 많은 한국 회사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옴 신도시가 "독창적인 산업도시, 고도의 수준을 자랑하는 국제공항·항구·물류서비스 센터를 갖춘 첨단 도시가 될 것"이라며 "한국 회사들이 사우디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투자를 하게 하는 강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하는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서울=연합뉴스) 사미 알사드한 신임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3 superdoo82@yna.co.kr

아울러 "임기 동안 양국 국민 간 관계 증진에 외교력을 집중하려 한다"며 "한국 국민들에게 사우디를 소개하고, 사우디 국민들에게 우방인 한국 국민의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는 외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관련해 "가까운 장래에 인천·리야드 직통 항공노선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전 2030'을 통해 개방 정책을 추진하는 사우디는 산업 다각화를 위해 관광객에도 문호를 열었다. 지난 10월에는 사우디 관광청이 한국 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 관광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도 했다.

알사드한 대사는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곳이 많다. 사우디를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인들은 모르는 것 같은데, 사우디는 전통적으로 손님들을 환대하는 나라"라며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우디의 사회문화 개혁과 관련, "사우디는 지금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대해 리야드에 현재 2개의 한국어 학당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 부임 전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 근무한 그는 "한국의 발전상과 함께 오랜 문명의 나라, 관대하고 교육을 잘 받은 국민이라는 인상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와 부임했던 나라들에서 한국의 자동차, 전자제품들을 봐 왔다"며 "한국에 도착해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제가 앞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맞았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부임 인상을 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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