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권진영 "송은이 씨가 비싼 나팔바지 샀는데 길이 수선하다 나팔 없어져"

이연실 2021. 12. 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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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개그우먼 권진영이 출연했다.

3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개그우먼 권진영이 '그러면 안 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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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개그우먼 권진영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개그우먼 권진영이 '그러면 안 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유행은 돌고 돈다. 요즘 어그부츠가 너무 예뻐 보여서 하나 샀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임수정 씨도 생각나고. 억만이도 옛날 패션 아이템 좋아하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어그부츠, 억만이도 신어봤냐?"고 묻자 권진영이 "신어봤다. 잘못 신으면 영의정 신발이라고 많이 놀렸다.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이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2004년 작품인데 기억나냐?"고 묻자 권진영은 "기억난다. 이때 소지섭 씨 너무 멋있었다. 너 어떤 스타일 좋아해? 그러면 소소하게 소지섭? 아니면 평범하게 원빈? 이렇게 개그를 칠 정도로 너무 멋있었다"라고 답했다

"레트로 아이템이 워낙 인기인데 어그부츠처럼 기억에 남는 패션 아이템 있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권진영은 "너무 옛날 것일 수도 있는데 청바지 체인이 기억난다"라고 말했고 김영철은 "저는 나팔바지 아직도 있다. 멜빵바지도 안 버렸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권진영이 "옛날에 송은이 씨가 정말 비싼 나팔바지를 사셨다. 그 바지를 수선해야 해서 기장에 맞춰 잘랐는데 나팔이 없어졌다. 그래서 우리가 굳이 다 잘라낼 거면 비싼 바지 왜 샀냐?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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