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금감원 가고 있다" 전화에..2억대 보이스피싱 30대 구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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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금융감독원으로 이동하던 30대 남성이 어머니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예방했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쯤 "아들이 금감원으로 가고 있다는 연락을 끝으로 핸드폰이 꺼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30대)는 경기 남양주에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금감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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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김도엽 기자 =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금융감독원으로 이동하던 30대 남성이 어머니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예방했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쯤 "아들이 금감원으로 가고 있다는 연락을 끝으로 핸드폰이 꺼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30대)는 경기 남양주에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금감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4시20분쯤 A씨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휴대폰이 꺼져있어 위치추적에 나섰고, A씨는 고속도로에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다.
20여분 뒤 전화가 연결됐고, A씨는 "금감원에서 전화가 와 인터넷사이트 확인을 하고 주민번호를 입력한 뒤 상대방이 보내준 앱을 설치해 갓길에서 검사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자신과 통화하던 경찰관을 의심하던 A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계좌정지 조치에 동의했고, 2억1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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