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없다는 증권가 "2800선 밑이면 주식 늘려라"..반등 기대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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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충격을 딛고 반등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오미크론 치료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또 다른 오미크론 환자 발생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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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충격을 딛고 반등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오미크론 치료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전날 코스피도 2900선을 회복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3만4639.7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2% 오른 4577.1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3% 오른 1만5381.32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두 번째 오미크론 사례가 발견돼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기자 회견 이후 봉쇄가 없다는 점에 여행, 레저, 항공업종은 물론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 등에 기대 금융주가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또 다른 오미크론 환자 발생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간 점,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제한적인 상승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 오른 2945.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89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부터 총 누적 1조8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이 2900선 탈환을 이끌었다.
다음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 속도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주요국들의 리오프닝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리스크로 인해 지수가 예상 하단(2800선)을 하향 이탈하는 경우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해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라"고 조언했다.
그간 중소형주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눌려있던 수출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단 목소리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이후 부진했던 대형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이 포착됐다"며 "연말 대주주 양도세 관련 계절적 이벤트가 있는 상황은 중소형주보다 그간 부진했던 대형주 중심의 반등 기대를 높이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합리적 가격의 성장 스타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결과적으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IT가전, IT하드웨어 업종 내 대형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음주 주목할 만한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7일 중국 11월 수출입 동향, 9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등이 있다. 10일에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2월 소비심리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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