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직거래 미술시장..메타버스 전시관도 마련

최재훈 2021. 12. 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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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지역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입니다.

20번째 열리는 직거래 미술시장인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2021 부산국제아트페어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인도, 중국, 러시아 등 10개국 작가 300여 명이 작품 3천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선사시대 동굴 벽화에 그려진 거대한 소를 형상화한 이 대형 조각품은 관객들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박찬용/조각가 : "위대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별것도 아닌 게 되고 우리들에게서 쉽게 소비되는 게 종교, 예술 모든 면에서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런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새롭고 신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진 작가들 작품도 관객들 발걸음을 멈춰 세웁니다.

올해 공모로 36명의 신진작가를 선정해 뉴 웨이브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박혜수/New Wave 선정작가 : "색이 제외되었을 때 나타나는 구도나 선이나 좀 그러한 것들을 부각시켜서 다양한 오히려 다른 시각 요소들이 부각될 수 있게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독특한 특별전도 풍성합니다.

20세기 소련의 마지막 명화 특별 전시는 혼란의 시기에도 예술은 건재했음을 과시합니다.

일본에서 되찾아온 고려시대 불화도 한·중 유물 특별전에서 만나게 됩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갤러리 중심으로 참여하는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작가가 100% 직접 참여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미술 직거래 시장입니다.

[허숙/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 "학생들이 볼 때 공부가 좀 되고 또 새로운 분들인 신진작가 작품을 선보이고 기존 작가들은 그림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올해 아트페어는 메타버스 가상 전시관도 개장했습니다.

[이찬민/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기업 대표 : "이런 메타버스 온라인 가상전시관은 3차원 입체공간에서 자유롭게 그 공간을 둘러보고 작가들의 작품을 조금 더 손쉽게 감상하는 그런 실감적인 부분들을 구현했다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2021 부산국제아트페어 수익금은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국내외 미술인을 육성하는 공익 사업에 투자합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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