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들 서울대병원 특실 입원 논란.."특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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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코로나19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에 청탁해 자신의 아들을 특혜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이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가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느라 일반 환자는 입원 진료를 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홍 부총리 아들은 2박 3일간 특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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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코로나19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에 청탁해 자신의 아들을 특혜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대병원 특실을 이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혜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기재부는 지난 2일 “홍 부총리 아들은 11일 22일에 39도 고열과 다리 붓기로 코로나가 걱정돼 PCR 검사받았으나 익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면서 “11월 24일 오전에도 고열과 함께 다리 감염으로 걷지 못하고 통증을 호소해 회사를 출근하지 않고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서울대 응급실에서 임시치료 후 병실이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해 어머니가 운전해 다른 병원을 찾아 이동 중 병원 측에서 다시 오라는 전화를 받아 다시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병원 측이 1인이 쓰는 특실이 있는데 하루 비용이 70만원 정도이고 의료보험 커버는 10만원이고 나머지는 자부담인데 사용하겠느냐고 물어와 치료가 급하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고 입원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당일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홍 부총리가 평소 친한 김연수 서울대병원 원장님께 이를 여쭙는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면서도 “(코로나 병실에 입원한 게 아니라) 남아 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원 병동은 코로나 환자 병동과 분리돼 코로나 환자 입원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이라면서 “2일간 항생제 치료 후 약간 증상이 나아지기도 했고 하루 입원비도 부담이 커 11월 26일 퇴원 신청해 이후 자택에서 약을 먹으며 치료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이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가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느라 일반 환자는 입원 진료를 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홍 부총리 아들은 2박 3일간 특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특실 입원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결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 원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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