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감독 대행 종료' 캐릭, 맨유와 완전 결별.."지금이 떠날 때"

오종헌 기자 2021. 12.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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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했던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대행 임무를 마친 캐릭이 1군 코치직을 내려놓고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캐릭은 감독 대행으로서 마지막 경기인 아스널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맨유와 완전히 결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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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최근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했던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대행 임무를 마친 캐릭이 1군 코치직을 내려놓고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릭은 지난 2006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뒤 약 12년 동안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에도 맨유에서 곧바로 코치 경력을 시작할 정도로 구단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난 뒤에는 감독 대행직을 맡았다.

당초 캐릭은 아스널과의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코치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랄프 랑닉이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때문이다. 샬케, RB라이프치히 등을 이끌었던 랑닉 감독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개발 책임자로 활동하던 중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 올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랑닉 감독의 부임이 확정된 직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캐릭을 포함한 현재 코칭스태프들은 랑닉 감독과 함께할 에정이. 여기에 랑닉 감독이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인력을 추가할 것이다"며 캐릭도 다시 코치로 돌아갈 것임을 알렸다. 

하지만 캐릭은 감독 대행으로서 마지막 경기인 아스널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맨유와 완전히 결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캐릭은 "맨유라는 멋진 구단에서 보낸 시간은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들로 기억될 것이다. 선수, 코치 그리고 팀의 일원으로서 이곳에서의 생활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고민 끝에 지금이 맨유를 떠날 적기라고 여겼다.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고, 좋은 사람들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나는 맨유의 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랑닉 감독과 선수들, 팬들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사진=맨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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